3D 라이다 센서 활용 자율주행 차별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트위니'가 수출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의 물류 이송에도 로봇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니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부스를 설치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소개한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트위니'의 한 직원이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바이어에게 로봇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트위니] 2022.01.07 biggerthanseoul@newspim.com |
트위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를 개발하고 물류센터와 공장, 병원, 스마트팜 등에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초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예비유니콘에 포함된 대전지역 청년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CES 2022에서 트위니는 주력 제품인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 추종로봇인 '따르고'를 선보였다.
나르고는 목적지가 설정되면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물류창고, 사무실, 병원 등 물건 운송이 필요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 로봇은 바닥에 표시된 QR코드 등 특정 코드를 인식한다. 이와 달리 나르고는 3D 라이다 센서를 활용, 빛을 통해 주변 거리를 측정한다.
따르고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대상추종 로봇이다. 도서관의 반납도서와 같은 다양한 화물을 옮기는 데 적합하다. 작업자를 정확히 인식한 뒤 작업자 근처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방식이다. RGB-D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도 있다.
트위니는 이번에 소개하는 나르고와 따르고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고객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트위니 관계자는 "해외 수출에 필요한 인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며 "국내외 모두에서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위치와 동선을 잃어버리지 않고 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쌓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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