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이달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서울시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까지 택시 왕복 무료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택시바우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택시바우처는 국가보훈대상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이들의 더 나은 진료환경과 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다.
군포시 거주 보훈대상자인 최병홍 어르신이 택시바우처 무료이용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2022.01.06 1141world@newspim.com |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인택시조합 군포지부 소속 택시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해 언제 어디서든 보훈대상자 이송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시바우처를 이용하려는 보훈대상자는 각종 보훈단체 군포시지회에 전화로 신청하고 보훈단체가 이를 개인택시조합으로 연결해서 택시를 배정한 후 해당 보훈대상자를 자택에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이송한다.
보훈대상자가 진료를 마칠 때까지(약국 이용 포함) 택시기사는 대기하며 이후 다시 자택까지 이송한다. 거동이 어려운 보훈대상자는 보호자가 동행할 수 있다.
택시 바우처를 이용한 최병홍 어르신은 "군포시의 배려로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지역 내 보훈가족의 헌신과 희생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며 "택시바우처 사업 외에도 국가를 위한 보훈대상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도시 군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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