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다음달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이달 중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한다. 다음 달부터는 1분기 총 1.5만호의 사전청약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후속조치가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올해 분양 예정물량 39만호와 사전청약 7만호를 합쳐 평년 대비 30% 이상 많은 46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사전청약은 지난해의 약 두배 물량을 3기 신도시와 2.4대책 서울권 사업지 등 선호입지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2.30 yooksa@newspim.com |
또 기존에 확보된 후보지 43만호에 대해 올해 중 지구 지정을 완료한다. 직주 근접성이 높은 도심에 10만호 이상의 후보지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보다 많은 48.8만호다. 정부는 특히 수요가 높은 아파트 물량을 35.7만호를 확보하기로 했다. 내년 54만호를 포함해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내부정보 활용, 시세조작 등 부동산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7월 시세조작 의심 허위신고 사례 적발 후 서울아파트 신고후 해제거래가 지난해 8월 119건에서 11월 3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법인과 외지인의 저가 아파트 집중 매집행위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정부는 1분기부터 고가주택 매입과 특수관계 직거래 집중조사, 규제지역 분양권 불법전매 조사 등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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