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신규 확진 사례 비중이 95.4%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브롱스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고 있다. 2022.01.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신규 확진 사례의 95.4%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비중은 4.6%에 불과했다.
이는 직전주 77%에서 18.4%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2주 전인 12월 12~18일 주간 오미크론 확진 비중은 37.9%, 12월 5~11일 주간 비중은 고작 8%였다.
이제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 전역에서 유행 중이다. 아이오와, 캔자스, 네브라스카, 미주리주(州)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77%가 넘는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다. 이에 지난 2주 동안 미국 내 신규 확진 사례는 239% 폭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확진자는 108만254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전 세계 통틀어 최다 일일 확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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