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국민중행동, 15일 서울에서 대규모 민중총궐기 연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12:41

최종수정 : 2022년01월04일 12: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평등한 세상 갈아엎고 민중의 분노 표출할 것"
비정규직 철폐 등 7가지 대정부 요구안 발표
코로나 대유행 속에 또다시 대규모 집회 개최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노동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오는 15일 서울에서 대규모 총궐기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전국민중행동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15일 민중총궐기로 노동자와 농민, 빈민의 분노를 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궐기의 명칭은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장내자! 자주 평등사회를 열어내자'다. 요구안은 ▲평등사회로 체제 전환 ▲비정규직 철폐·근로기준법 적용 전면 확대 ▲신자유주의 농정 철폐 ▲노점 관리 대책 중단 ▲민중주도의 기후위기 체제 ▲국가보안법 폐지 ▲ 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 중단·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중단 등 7가지다.

민중행동은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4차 산업 전환 등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불안전한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로 전락하고 지난해 비정규직은 64만명이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전국민중행동 관계자들이 2022 민중총궐기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04 hwang@newspim.com

이어 "소상공인들이 집합 금지·영업 제한 속에서 사지에 내몰리는 동안 재벌 총수 53명은 2020년 한 해 동안 1조780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은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대물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선 "불평등 타파라는 시대 정책을 저버린 채 주120시간 노동을 주장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시사하고 있다"며 "대선이 6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대선후보들은 민중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석운 전국민중행동공동대표는 "코로나19 시기에 피해가 사회 취약 계층에 집중적으로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우리가 신고한 집회는 모두 금지 통고되고 있는데 이는 헌법 파괴적 행태다. 정부가 방역을 빙자해 집회 시위에 대한 허가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민중행동이 대규모 집회를 열 경우 방역당국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워 총파업과 11월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 도심에서 기습적으로 강행해 경찰과 충돌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