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개통했다"며 "현재 추진중인 운용지시 지원시스템까지 완성하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명실상부한 사모펀드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예금보험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18 leehs@newspim.com |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예탁결제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인년(壬寅年), 열정과 지치지 않는 끈기를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 모두 일상의 행복을 되찾고,
소망하시는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예탁결제원은 옵티머스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년도 경영성과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예탁결제원은 시장과 함께 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을 2021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첫째, 우리회사가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산출기관으로 지정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공시 업무'를수행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회사의 대외신인도 제고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펀드가 운영하는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정보관리와 자산대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개통'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운용지시 지원시스템까지 완성한다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플랫폼은 명실상부한 사모펀드시장의 핵심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셋째, 벤처투자시장의 후선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하는 '벤처넷시스템'을 개통했습니다.
벤처투자시장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벤처투자업계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소액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이는 정책당국 및 시장과의 논의를 토대로 우리회사 주도하에 규제샌드박스 특례적용을 받은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다섯째, 혁신창업 스케일업 펀드 조성, K-Camp 실시지역 확대,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개소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네트워크·공간의 기본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그 밖에도,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 증가, 지식재산권 및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의 전자등록 수용,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 구축, 주총정보의 전자고지서비스 개시, 서울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한 업무환경 개선, 전산센터와 금고의 이전 추진 등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주신모든 부서, 전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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