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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골칫거리 '폐플라스틱'서 기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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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재활용, 미래 사업으로 주목
SK·현대·GS, 정유·석화 공정 투입 본격화
자원효율성 높여…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정유업계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활용함으로써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탄소·친환경 시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새로운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2% 수준이며, 2050년에는 600조원 규모의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지오센트릭과 SK 울산CLX 구성원들이 최초 공정 투입을 위해 열분해유를 싣고 온 차량(탱크 트럭)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 SK이노, 가장 먼저 열분해유 활용 나서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에 뛰어들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전처리한 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얻어지는 액체 원료로, 원유를 대체해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

현행법상 석유정제업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3사가 신청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에 대한 실증특례를 승인하면서 가능해졌다.

정유업계에서 가장 먼저 SK이노베이션이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했다. 열분해유는 기존 원유를 사용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SK에너지 정유공정과 SK지오센트릭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석유화학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기존 열분해유는 불순물로 인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우려가 있어 석유화학 제품 원료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기술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불순물 제거공정을 결합시킨 대형 열분해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열분해유 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이 목표이며 연 20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처리가 가능하다. 

◆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납사 생산…GS칼텍스, 고도화시설 투입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부터 100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납사(나프타)를 생산하고 있다. 열분해유 투입 과정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투입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을 친환경 생산과정으로 공식 인증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제 인증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고 생산된 납사는 친환경 제품인 '그린납사'로 판매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향후 연간 5만톤 규모의 신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는 이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50톤을 여수 공장 고도화시설에 투입해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고도화시설은 중질유를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로 분해·정제하는 공정 설비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여수공장 석유정제공정의 원료로 투입, 이는 석유제품 및 공정 중간에 만들어지는 중간 제품인 프로필렌 등으로 생산된다. 중간제품은 여수공장 석유화학공정의 원료로 다시 투입해 폴리프로필렌 등 자원순환형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GS칼텍스는 향후 실증사업 결과를 활용해 2024년 가동 목표로 연간 5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신설 투자를 모색한다. 추가로 100만톤 규모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활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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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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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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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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