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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송환, 국제사회와 협력"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8:14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08:14

"북한 내 인권상황은 개탄스럽다" 지적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송환과 관련,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 국무부는 27일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송환을 도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미국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인권 침해와 학대를 집중 조명하며, 북한에 인권 존중을 압박하고자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들 가운데 하나"라며 "북한 내 인권 상황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은 모두 6명.

지난 2013년에서 2014년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가 억류됐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 3명이 2016년부터 강제로 억류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8년 5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이 1년여 간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김상덕, 김동철 씨를 구출해 온 바 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가운데 최장기 억류자는 김정욱 선교사로, 지난 201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삼 씨는 지난해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나 매년 명절과 성탄절 때마다 김 선교사에 대한 그리움이 더 짙어진다며 생사확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9년째지만 그의 가족들은 지난 2014년 김 선교사가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는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 이후 아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의 건강상태가 최근 악화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의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는 남북 회담 등 계기 시 한국 억류자의 송환을 북한에 촉구해 왔고, 국제기구 협조를 통한 억류자들의 생사확인, 영사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오픈 도어스 미국지부는 지난 2월 한국 국적의 기독교 신자 5명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인 5명에 대한 조속한 석방과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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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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