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패키징 기판 업황만큼 본업도 좋다며 마진 개선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최근 패키징 기판 업황이 매우 좋아 본업인 솔더볼 수요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키징 시장은 반도체 전방 시장 성장과 집적도 상승에 따른 BGA와 플립칩 타입 패키징 수요 증가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마진인 MSB/CSB 매출 증가에 따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2년부터 T6, T7 솔더페이스트의 국산화가 예상되고 올 4분기부터 DS미얀마가 가동되며 안정적인 주석 수급 및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 신사업 확장도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덕산그룹 지배 구조 [사진=신한금융투자] |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 생산업체다. 이 외에도 MSB(Micro Solder Ball), CSB(Core Solder Ball) 등을 생산/판매한다. 주요 자회사로는 OLED 소재업체 덕산네오룩스(36.2%), DS넵코어스(60.0%), DS미얀마(100.0%) 등이 있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490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1%, 182.8% 상승한 수치다. 매출 급증 이유로는 △본업 개선 △DS넵코어스 매출의 온기 반영 △DS미얀마 공장 가동 시작 등이 꼽힌다.
김 연구원은 또 투자포인트로 △본업 실적 개선 △지분가치 반영 시 현재 크게 저평가된 본업을 꼽았다. 그는 "현재 시가총액은 4089억 원으로 본업에 대한 22F PER이 3.1배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DS넵코어스 지분가치를 매입금액의 절반 수준으로 산정했음에도 본업에 대한 저평가는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매출 성장률이 낮았고 영업이익률도 10% 내외 수준이었기에 저평가가 있었다"며 "본업 개선에 기업의 가치를 재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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