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목사와 신도들에게 해외 사업에 투자하면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3억여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천의 한 교회 목사 B씨와 신도 2명 등 3명에게 태국의 토지개발과 관광사업에 투자하면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3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목사인 B씨 등에게 접근해 함께 태국의 사업에 함께 투자하자고 제안,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이달 초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 종료 후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사업을 하려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돼 A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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