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동아시아 사상의 번역과 번역의 사상'이라는 주제로 제5회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Zoom)으로 개최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숭실대 HK+사업단 소속 천춘화 교수, 오선실 교수, 윤영실 교수, 오지석 교수를 포함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캐런 손버 교수, 일본 고베시외국어대학교 나가누마 미카코 교수, 동국대 김영진 교수 등 7명의 발표자가 미국, 일본, 중국에서 번역된 서구의 저작물이 번역되는 과정에서 사상과 관념이 어떻게 변용되고 변주되는지를 탐구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서구 문명을 어떻게 수용하고 내면화했는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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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zoom)으로 개최된 제5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고베시외국어대학교 나가누마 미카코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
장경남 사업단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다룬 동아시아에서의 번역은 HK+사업단의 아젠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라며 "사업단 아젠다의 연구 성과를 국제적인 연구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HK+사업단의 발전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학자들과의 상호 학술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HK+사업단은 지난 2018년 인문사회 계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돼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를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