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안철수 공약 함께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선 캠프 내에 '청년 내각'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하우스 카페에서 청년 내각 출범식을 열었다.
청년 내각은 김근태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당에서 활동했던 청년들이 국무총리, 공정교육부장관, 안심주거부장관 등으로 임명되며 공약 검증과 정책 제안 등을 수핼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하는 청년내각 출범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12.05 leehs@newspim.com |
안 후보는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도 청년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들의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동일한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행사 자체도 청년 여러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고, 직접 참여해서 선거 과정이지만 만약 (제가) 집권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모으는 과정을 거칠 것인지를 생생하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청년 내각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 최고위원은 청년 내각 활동과 관련해 "안 후보 캠프에서 단순히 당내 인사들, 캠프 내에 인사들이 안 후보의 정책을 결정하고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열린 캠프로서 청년들이 참여해서 안 후보의 공약을 같이 검증하고 추가할 내용을 같이 의견 내고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다른 후보) 캠프 청년들은 캠프의 한 구성원으로서 캠프에 참여한다는 느낌"이라며 "국민의당 청년 내각 같은 경우 청년 지지자, 당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안 후보의 공약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데에 그 의의가 있고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내각은 국민의당 내부 인사 외에도 외부 인재 영입 등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 청년에게만 국한돼 있지 않고 안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청년 의견과 당의 부분을 잘 녹여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더욱 많은 지지자가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청년 내각이 되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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