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소비자 물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일 제주도청 물가대책상황실에서 '물가안정대책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화를 위한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2.03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제주축산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수축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원인으로 배추, 깐마늘 등 김장 채소류 수요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제주 관광객 증가 및 이로 인한 제주산 돼지고기의 여름 성수기 수준의 높은 가격 형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계기관에서는 배추, 마늘 등의 농산물 비축물량을 내년 1월까지 확대 공급하고, 돼지고기 등 제주산 축산물 경매가격 점검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12월 중 갈치, 참조기 등 수산물 할인행사를 열어 코로나 19로 침체된 제주산 수산물의 소비 촉진 및 대체소비 통한 물가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돼지고기 등 소비중점 품목을 비롯해 계절 수요품목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생산자단체 등을 포함해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지역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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