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가액 7억4000만원 상당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가짜뉴스로 상한가를 기록한 램테크놀러지의 현직 부사장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홍달 램테크놀러지 부사장은 지난 22일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3만주를 주당 8890원에 처분하고 23일에는 잔여 지분 4만1255주를 1만1550원에 매도했다. 매도 가액만 따져보면 7억4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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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홍달 램테크놀러지 부사장의 지분 변동 내역 [캡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특히 김 부사장의 주식 처분이 램테크놀러지의 가짜 뉴스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동안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다. 앞서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22일 세계 최초로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자료는 사측을 사칭한 가짜 뉴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램테크놀러지 주가는 지난 23일 장중 한때 1만1550원까지 폭등했으나 사측이 해당 보도자료 내용을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