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조기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속 혼조…나스닥 0.44%↑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06:30

11월 회의서 FOMC 위원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금리 압박 받던 기술주 회복세
25일 추수감사절로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시장에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통화정책의 향방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03%) 내린 3만5804.3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6포인트(0.23%) 오른 4701.46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0.09포인트(0.44%) 상승한 1만5845.23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다수의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경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9000건으로 지난 1969년 11월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별도로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5.0% 올라 31년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높은 물가 상승세 속에서 고용시장 회복에 속도가 붙으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경우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확대하는 것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또 내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데일리 총재의 발언은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했다.

오후에 발표된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역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의사록은 당시 위원들이 테이퍼링 속도 변경 및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제롬 파월 의장의 재지명과 정말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점 기대를 앞당기고 테이퍼링 속도를 키울 가능성을 확대했다"면서 "그렇다면 경기민감주가 지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민감주는 금리 인상기 성장주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내는 경향이 있다.

소매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백화점 노드스트롬과 의류업체 갭은 각각 29.03%, 24.12% 급락했다. 이들은 예상을 밑돈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연말 쇼핑 시즌 공급망 문제를 우려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과 실적과 관련한 경고, 유럽의 코로나19 관련 소식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압박을 받았던 기술주는 이날 회복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2.92% 올랐고 애플과 메타플랫폼도 각각 0.33%, 1.13%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이 진행 중인 가운데 0.6%가량 상승했다. PC 제조사인 HP와 델은 실적 호조로 10%, 4.8% 각각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97% 내린 18.6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5일 휴장하며 26일 1시에 조기 종료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