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12년 만이다.
포항스틸러스는 24일 오전 1시(현지시각 23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CL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팀과 맞붙어 0대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포항스틸러스측은 팀이 12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하자 포항지역 팬들의 요구에 부응해 메가박스 남포항점을 대관해 단체관람을 추진했다.
포항스틸러스가 24일 오전 1시(현지시각 23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CL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팀과 맞붙어 12년만에 준우승을 거뒀다. 이강덕 시장과 시민들이 포항스틸러스측이 마련한 단체관람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포항시]2021.11.24 nulcheon@newspim.com |
포항스틸러스 측이 ACL 결승전에 진출하자 포항시민 팬들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하는 귀한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 오염만 포항시축구협회장, 강원도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와 온라인으로 관람 신청한 포항시민 120여 명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 응원했다.
포항스틸러스측은 이날 전체 시민 응원전을 위해 영화관 '백신패스' 지침에 따라 백신접종 2차 완료자 확인, 체온 및 QR체크 인증, 마스크 착용, 육성응원 금지와 음식 섭취도 금지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진행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스틸러스의 준우승을 축하하고 우리 시민들과 함께 포항스틸러스를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곧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활기찬 기운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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