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2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정상 탈환이 불발됐다.
포항은 최다 4외 우승을 노렸지만 알힐랄에 완패했다. [사진= ACL] |
포항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사우디)과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0대2로 졌다.
1991시즌, 1997~1998시즌, 2009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한 포항은 ACL 최다 우승 타이틀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반면 알힐랄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ACL 정상에 올라 총 4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팀이 됐다.
이날 포항은 전반 시작 20초 만에 골을 허용했다. 나세르 알 도사리가 기습적인 선제골이었다. 이후 후반18분 무사 마레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김기동 포항감독은 전반 12분 신진호의 슈팅을 아쉬위했다. 그는 AFC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서 골대를 맞췄는데 그게 들어갔다면 경기가 더욱 재밌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조금은 아쉬운 점은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을 50%밖에 못 보여줬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알힐랄의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47억6000만원), 포항의 준우승 상금은 250만달러(29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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