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탈리아 최대 통신회사 텔레콤이탈리아를 107억유로(약14조원)에 인수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KKR은 텔레콤이탈리아에 대한 인수 가격을 지난 주말 마감가에 45%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0.505유로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최대 주주인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Vivendi)가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거래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KKR은 기존에 3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딜을 통해 회사에 대한 100%지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과거 국영기업이었지만 민영화 이후 경쟁에서 밀린 이 업체를 인수한다는 제안에 이탈리아 정부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뉴욕증시 모니터에 표시된 KKR 거래정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