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사진공유 소셜미디어(SNS)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예상되는 인수대가는 450억달러(약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9.03 jihyeonmin@newspim.com |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페이팔이 최근 핀터레스트에 인수 의향을 타진했고 핀터레스트 주당 70달러 수준에서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주당 70달러는 전날 페이팔 종가인 55.58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프리미엄이 약 26%수준이다. 전체 인수대가 규모는 약450억달러에 달한다.
페이팔은 모바일 기반 간편 결제서비스 업체로 지난해초 이후 주가가 두배 이상 올랐다. 이같은 주가호재를 바탕으로 페이팔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인수 대상 기업인 핀터레스트는 2019년 기업공개(IPO)한 회사로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린 고객을 붙잡으려고 광고주들이 SNS로 몰리면서, 핀터레스트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번 인수 딜은 핀터레스트의 공동창업자 에반 샤프가 핀터레스트에서 떠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와 주목받기도 한다.
핀트레스트는 최근 기업 문화에 대한 비판에 휩싸인 상태다. 특히 이전 종업원들이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핀터레스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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