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뷰(DeepView)' 시각지능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에서 쓰러지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딥뷰(DeepView)'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에서 쓰러지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1.11.17 nn0416@newspim.com |
딥뷰는 도심지역에서 주취자, 노숙자, 실신 등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탐지해 필요시 응급 구난 조치하고 2차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시각지능기술을 말한다. 도심 안전사고를 실시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술은 사람을 먼저 탐지하고 그 이후 행동을 판단하는 구조로 개발되면서 사람은 잘 탐지하지만 웅크리거나 쓰러진 사람과 같은 비정형 자세의 사람 탐지에는 실패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전시와 ETRI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쓰러지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시각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누워있거나 쪼그려있는 비정형 자세의 사람을 포함해 6가지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해 사람 영역, 관절 위치, 사람 자세를 포함하는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자체 구축했다.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에 활용해 사람 영역, 관절 위치, 사람 자세를 동시에 이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시와 ETRI는 올 연말까지 개발기술에 대한 실증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유흥주점 및 보행 수요가 많은 곳을 대상(CCTV 100채널)으로 시범운영 하고 향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TRI 민옥기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사람의 자세가 반듯하지 않아도 정확하고 빠르게 이상행동을 인지하는 수준으로 시각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도심에서 발생하는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은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기술로 향후 확대 적용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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