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동아리, '한글 경조사 봉투' 제작 배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한글사랑 동아리'가 시민들에게 한글 경조사 봉투를 직접 제작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글사랑 동아리'는 중·고등부와 대학·청년부 일반부 다문화부 등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글사랑도시 세종사업단'의 보조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가 제작한 한글 경조사 봉투.[사진=세종시] 2021.11.17 goongeen@newspim.com |
'한글사랑도시 세종사업단' 등 한글 진흥사업은 세종시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에 구성한 전담조직을 통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만든 한글 경조사 봉투는 어려운 한자 대신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한글로 경조사 문구를 인쇄해 제작됐다. 결혼·근조·용돈·감사 4종의 봉투를 1000장씩 4000장 만들었다.
동아리는 봉투 모양 구상과 제작·배포 과정을 단원들이 직접 수행했다. 시청 본청 민원실과 조치원청사 및 보람동·아름동·도담동·종촌동·새롬동·고운동·다정동·한솔동 복컴 등에 배포한다.
동아리는 이번 한글 경조사 봉투 배포 외에도 올해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공모를 통해 '마음아리 아동심리 상담센터'와 '카페 봄', '한울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시상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열린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 선포 행사에서 한글사랑 활성화와 한글 진흥 방안을 제안했고 575돌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시민대표로 국민의례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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