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기후 변화해 대비해 이색 아열대 과수 발굴을 위해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390㎡ 규모로 아열대 과수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보편화된 천혜향, 애플망고와 더불어 새로운 소비층이 선호할 만한 슈가애플, 스타후르츠, 손끝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8종을 식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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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11.09 obliviate12@newspim.com |
아열대 과수 8종은 기존 타작물 농업인이 아열대 과수로 작목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존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수고가 2m 내외인 과종과재배법이 쉽고 병해충이 강한 과종이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0일 목천동정 현미 농가의 만감류 과원에서 아열대 과수 시범사업의 현장 평가회를 실시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열대 과수 발굴과 사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개소에 5억원을 투입해 재배시설 개선, 공동선별장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에는 사업비 3억원을 투입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만감류의공동선별·출하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목천동, 함라면 등 아열대 과수 재배농가 3개소에 묘목, 관수·관비시스템, 무인방제시스템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환경과 우리지역의 아열대 과수 작목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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