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도읍 선도에서 재배된 수선화 구근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출하는 지난달 14일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과 ㈜피나클랜드 농업회사법인과의 구매 계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올해 출하하는 구근은 2019년도에 심은 2년생 구근으로 수확, 선별, 건조, 수량 검수 과정을 거쳐 바로 꽃을 볼 수 있는 개화구(開花球) 10만구는 판매하고, 개화구에서 분리한 자구(子球)는 다시 식재해 2년 뒤 수확할 예정이다.
신안군, 수선화 구근 '첫' 출하...주민 소득증대 기여[사진=신안군]2021.11.08 ej7648@newspim.com |
수선화 재배 농가의 소득사업을 위해 올해 설립한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식)은 수선화 구근의 식재, 병충해 관리, 구근 수확, 구근의 판매 유통 등 재배부터 유통까지 수선화 재배 농가의 소득사업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수선화 구근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피나클랜드 농업회사법인이 운영하는 수목원의 경관조성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약 30만구 이상의 수선화 구근을 수확 할 예정이다"며 "내년도 구근 구매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 올해 보다 많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작은섬 선도에서 이룬 기적을 국민들과 나눌 수 있게 내년도 수선화 축제 준비에 만전을 다 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수선화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구근 선별 및 정식 시스템 신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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