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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대 고용보험 가입자 소폭 증가…2개월째 증가세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5:32

고용부, '10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 발표
30대 가입자 수 336만명…전년비 7000명↑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3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5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만6000명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이중 30대 가입자 수는 2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33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규모다.

다만 전체적인 증가폭은 8월 이후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추경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행정 일자리가 대폭 늘었다가 기저효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대부분 업종에서 가입자 수가 늘어 8만9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투자와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제조업의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10개월째 이어져오고 있다.

서비스업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3만5000명 늘어나 1007만5000명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등 디지털과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면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숙박음식업은 백신접종, 국내여행 증가,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으로 감소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공행정 분야는 지난해 추경 일자리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공공행정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자격을 상실한 사람에게 정부가 재취업 목적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2개월 연속 1조원을 밑돌았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887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8%(1069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14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 감소했다. 노동시장의 회복과 작년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직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수도 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만명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56만 5000명)도 7만8000명 줄어들었다.

특히 공공행정과 보건복지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신규신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제조업(3000명)과 도소매(3000명), 숙박음식(2000명) 등을 중심으로 신청자가 줄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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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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