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위지윅스튜디오가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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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위지윅스튜디오] |
얼반웍스는 2009년 설립된 이래 SBS '런닝맨', CJ ENM '렛미인'을 시작으로 지상파와 종편 방송 프로그램 및 OCN '나쁜녀석들', KBS '라디오로맨스', tvN '블랙독'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해 온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얼반웍스는 현재 글로벌 OTT에서 방영될 예정인 총제작비 300억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를 필두로 주목할 만한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 중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 외에 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 대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자회사 '얼반웍스뉴미디어'에서는 이커머스사와 활발한 업무협약을 통해 수익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향후 위지윅이 진행할 커머스 사업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위지윅 관계자는 "얼반웍스는 예능,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뉴미디어, 엔터, 마케팅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지윅과 컴투스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및 뉴미디어 밸류체인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연내 모회사 컴투스, 얼반윅스와 함께 디지털 공간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얼반윅스 인수 직후부터 빠르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