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 '블레이드' 성공 주역 신현승 PD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컴투스로카는 기존 및 신규 지적재산권(IP)을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스튜디오다.
모바일 액션 RPG 열풍을 이끌었던 히트작 '블레이드'의 주요 기획자이자 후속작인 '블레이드2'의 PD인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재들과 함께 컴투스로카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컴투스로카의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며 개발 역량을 내재화했다.
컴투스는 VR 전문 스튜디오인 컴투스로카의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VR 게임 신작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컴투스로카는 액션스퀘어 창립 멤버이자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 등의 PD를 역임한 신현승 대표가 수장을 맡았다. 여기에 수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각 개발 분야의 디렉터들이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컴투스는 이번 컴투스로카 설립을 통해 지난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의 각각의 파트너들과 복합적인 협력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VR이 궁극적인 미래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컴투스는 기존의 다양한 원천 IP를 VR 형태의 메타버스로 콘텐츠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관통하는 메가 IP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VR 스튜디오 설립은 글로벌 VR 시장을 넘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IP를 미래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