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민지가 시즌 7승과 함께 3관왕 확정에 도전한다.
시즌7승과 함께 3관왕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 KLPGA] |
KLPGA '제15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하반기에만 시즌6승을 획득, 이미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KLPGA 첫 15억원 돌파)을 확정했다. 시즌 대회가 이 대회 포함, 2개 대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민지가 우승하면 대상까지 조기에 결정 짓는다.
그는 "3라운드로 열리는 대회인만큼 1라운드부터 집중해서 상위권에 자리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최근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드물어서 간절하다"라고 밝혔다. 이미 시즌6승을 획득한 박민지는 상반기에 '1승을 추가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대상 포인트 최대 경쟁자는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다.
박민지의 대상포인트 657점, 임희정은 589점이다. 이 대회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우승 대상 포인트 70점이다. 박민지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대상의 주인공은 확정된다. 첫날 상위권에 오르겠다고 다짐한 박민지의 각오가 읽히는 대목이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상포인트 2위' 임희정. [사진= KLPGA] |
임희정은 최근 상승세다. 5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들만큼 날카로운 샷감을 보이고 있다.
임희정은 "기록 타이틀 중에 한 가지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박)민지 언니가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조금 부담이 된다. 그래도 일단 열심히 한다면 따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에 나선 '시즌2승자' 장하나(30·비씨카드)는 평균타수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시즌 1승을 거둔 이다연(24,메디힐)에 근소하게 앞선 평균타수 1위에 포진한 장하나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평균타수 1위에 한 발 더 다가선다.
또한 시즌 1승 이상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 모두 나선다. 시즌2승씩을 거둔 김수지(25,동부건설),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1승을 거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유해란(20·SK네트웍스), 이정민(29·한화큐셀)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나선다.
또한 최혜진(22·롯데)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