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환] 미 달러화, 금리 인상 기대 강화에 상승

기사입력 : 2021년10월30일 04:24

최종수정 : 2021년10월30일 04:2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내주 연방준비제도(Fed)의 분위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1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94.13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의 약세 속에서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전날 유로화는 최근 5개월간 가장 크게 올랐다.

최근 외환 및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중앙은행의 긴축 전망 속에서 확대하고 있다.

내주 연준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은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준의 변화한 스탠스에 주목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 곡선이 급격히 평탄해지며 내년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상무부는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넉 달 연속 전년 대비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0년간 최고치의 물가 수준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뒀다.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로 반영했다.

배넉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변동성의 원천은 시장과 중앙은행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의 불일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챈들러 전략가는 월말 포지션 리밸런싱 수요 역시 변동성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인플레이션율은 4.1%로 9월 3.4% 및 컨센서스 3.7%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개사 XM의 마리오스 하드지시리아코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ECB가 말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서 시장이 ECB가 조기 자산매입축소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 중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도 0.30% 강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81% 내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