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포인트(0.07)% 상승한 475.5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56포인트(0.05%) 내린 1만5688.7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12포인트(0.38%) 오른 6830.3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90(0.16%) 하락한 7237.57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채권 수익률 급등에 따른 주요 금융주의 급등으로 유가 및 금속 가격 하락으로 인한 고배당 부문과 원자재 기업의 약세를 상쇄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10월에는 4.6%의 상승률을 기록하여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분기 긍정적인 실적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9월의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주는 0.8% 상승하여 이날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스위스RE는 9개월 동안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3.4% 상승해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과 기타 금융주는 유럽 중앙 은행이 2022년 중반까지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남유럽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올랐다. 은행주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빠르면 12월까지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과 같은 배당 관련 섹터는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미래 수익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애널리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 이자율, 에너지 가격의 위험과 대조되는 강한 실적과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주의가 충돌하면서 시장에서 이러한 양방향 가격 움직임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틸리티는 10월에도 여전히 최고의 유로존 부문으로, 투자자들이 경제 활동의 궁극적인 회복에 베팅하면서 8% 이상 상승했다. 원자재주와 에너지 업종은 최근 고점에서 유가가 하락하고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가 비금속 및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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