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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품은 롯데免, 신라·신세계와 맞대결...김포 사업권 지켜낼까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07:31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빅3' 총출동...현대百면세점은 불참
'연매출 714억' 김포공항 면세점 놓고 '베팅전쟁' 예고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 경쟁에 나선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 지역 면세점 입찰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입찰의 관전 포인트는 김해공항과 김포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자리를 지키며 수성에 성공할지다. 신라·신세계 면세점도 추가 거점 확보에 나선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3층출국장(DF1) 입찰 사업구역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2021.09.28 shj1004@newspim.com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 참여...김해 이어 흥행 성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오후 5시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DF1) 운영자 선정 입찰 신청을 마감했다. 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신라면세점 업계 빅3가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번주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부터 면세점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신규 투자비용이 적은 롯데면세점이 높은 영업요율을 써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포공항 입찰 흥행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 진행된 김포공항 입찰 관련 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 등 대기업 4사가 모두 참여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포공항 면세점은 국제선 청사 3층출국장으로 면적 732.2㎡로 화장품, 향수 및 기타 품목을 판매한다. 연간예상매출액은 714억원으로 수용가능 최소영업요율은 30%다.

임대 기간은 5년으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내는 '매출연동 임대료 방식'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다. 즉 매출이 적은 경우에도 고정 임대료 부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줄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2021.10.14 shj1004@newspim.com
[사진=셔터스톡]

◆ 롯데 '승자의 저주' 우려도...신세계 '추가거점 확보'·신라 '시너지 효과' 기대

김해공항에 이어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업계 '빅3'가 모두 참여한 데에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자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신규 지역 면세점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면세점 매출과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5260억원으로 7월 1조3168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이용객은 54만9683명으로 7월 45만8818명보다 19.8% 늘어났다. 이 기간 내국인은 40만7619명에서 49만2567명으로 증가했으며 내국인 매출은 532억2444만원에서 648억5044만원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5만1199명에서 5만7116명으로, 외국인 매출은 1조2635억원에서 1조4611억원으로 늘었다.

면세업계에서는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롯데면세점은 초기시설 투자금이 필요 없어 다른 면세점보다 높은 요율을 써낼 수 있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오랜시간 동안 사업운영권을 확보해왔던 만큼 입찰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김해국제공항 면세점(DF1)의 우선협상대상자에도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면세점이 선정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면세 사업권을 따기 위해 입찰가를 높게 써내게 되면 높은 임대료로 인해 오히려 적자가 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신라·신세계면세점도 입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강남점이 지난 7월 철수하며 신규 지역 면세점 입찰이 필요한 상태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현재 김포공항에서 주류·담배 면세구역을 운영 중이다. 이번 입찰에 성공하게 되면 화장품·향수 구역과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신라·신세계면세점 측은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현 사업자의 김해도 마찬가지지만 영업요율 방식으로 입찰이 나와서 이번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 빅3가 김해에 이어 김포면세점 입찰에 뛰어든 가운데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등 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공항 면세점 입찰이 흥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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