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은 헝다사태가 시스템적 금융위기로 비화하지 않토록 통제할 자신이 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易綱)행장이 G30 국제 은행업 연구세미나에서 밝혔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 행장의 G30 은행업 연구세미나 발언을 소개, 이 행장이 헝다그룹 리스크가 다른 부동산기업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헝다사태가 시스템적 금융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강 행장은 부동산 회사 헝다그룹의 주요 리스크는 만기 도래한 채무 상환 차질과 일부 공사장 휴업으로 인해 분양 계약 부동산의 기한내 인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 행장은 헝다 리스크가 하나의 큰 위험인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중국은 헝다 사태가 다른 부동산 기업으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당국은 헝다 부채위기가 금융부문으로 전도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헝다 사태로 유발되는 위험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이강 행장은 설명했다.
이강 행장은 현재 헝다 부채는 약 3000 억 달러라고 밝힌 뒤 그 중에서 3분의 1은 금융 부채이며 채권자가 분산 돼있고 담보물도 있어 전체적으로 헝다 위기가 금융 전반으로 비화하는 것을 통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헝다 사건 대응에 있어 채권자와 재산권자, 분양 계약 소비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충분히 보호 존중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 행장은 전체적으로 중국 당국은 헝다그룹 채무 위기 사태에 대해 리스크를 일정한 범위내 에서 통제할수 있고 시스템적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 행장.[사진=바이두]. 2021.10.21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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