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목표로 상장 추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동홀딩스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IPO(기업공개) 추진을 위해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한 프리IPO(사전 기업공개) 성격의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1000억원에 이르는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주관사 선정과 함께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 및 상장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일동제약에서부터 이어진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원료 등에 대한 미국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취득,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등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3개 년 동안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의 경우 각각 32.4%와 56.9%를 기록,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9000억 원 규모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물론, 약 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꾸준한 성장 추세에 있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사업 영역 역시 다변화하고 있어 잠재성이 매우 크다"며 "IPO를 통하여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대 및 시설 확충, 매출 증대 및 수익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화된 기능성 원료와 현지 맞춤형 원료 등을 연구·개발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 및 다양한 완제품 등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