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5409.75 (+78.79, +0.31%)
국유기업지수 8971.40 (+5.230, +0.06%)
항셍테크지수 6324.27 (+5.36, +0.0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31% 상승한 25409.7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06% 오른 8971.40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09% 뛴 6324.27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석탄과 교육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스포츠용품, 방산, 금, 철강, 해운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력, 이동통신, 가전, 맥주 섹터가 내림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 기술주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바이두(9888.HK)가 4% 이상 올랐고 텐센트(0700.HK)와 징둥(9618.HK), 알리바바(9988.HK), 샤오미(1810.HK)도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 = 텐센트증권] 10월 18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교육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우화교육(6169.HK)은 19%, 희망교육그룹(1765.HK)은 9% 이상 상승했다.최근 중국 정부가 현대 직업교육 발전을 강조한 데 이어 기초 교육 강화를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4일 중국 교육부가 상하이, 선전, 청두 등 12개 지역에 교육부 기초 교육 종합 개혁 실험구를 설립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기초 교육의 종합 개혁을 끊임없이 강화하여 타 지역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석탄 섹터도 가격 강세와 생산량 확대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시장에서 무연탄 가격은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t당 1829위안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석탄운수판매협회(中國煤炭運銷協會)는 중국 석탄 생산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지난 17일 언급했다. 협회에 따르면 10월 1~13일 주요 석탄 기업의 일평균 석탄 생산량은 693만t으로 9월 대비 4.5% 늘었다.
태양광 섹터는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키웠다. 플랫 글래스 그룹(6865.HK)은 4%, 복요유리(3606.HK)는 3%, 신의광능(0968.HK)과 신의유리(0868.HK)는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 부진했던 유리 가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인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0월 15일 유리 가격은 제곱미터당 30위안으로 전월 대비 약 15% 올랐다.
다만, 전력 섹터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화룬전력(0836.HK)이 전 거래일 대비 6.50%, 중국전력(2380.HK)은 5.9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마케팅 업체 회량과기(1860.HK)가 산하 모바일 광고 플랫폼 Mintegral의 3분기 예상 실적 호조 소식에 10.68%상승 마감했다. Mintegral의 3분기 예상 매출은 1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86%, 전월 대비 24.67% 올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