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 그리스 매체들이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
그리스 매체 '포스 온라인'은 13일(현지시간) "PAOK로 이적하는 이다영은 범죄적 성격의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전 남편은 이다영이 자신을 언어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2019 V리그 시상식'에서의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사진= 뉴스핌 DB] |
앞서 이다영은 자신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V리그를 떠나 그리스 구단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에 합의했다.
이후 이다영은 자신이 전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A씨로부터 과거 혼인사실과 함께 가정폭력 사실에 대한 폭로를 당했다. A씨는 자신이 이다영과 2018년 결혼했고, 이후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다영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가 이혼 조건으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을 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반박했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12일 오전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둘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2주 만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그리스 이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했다. 그리스에서는 개인적인 일을 크게 문제시 하는 편은 아니라 쌍둥이 자매는 예정대로 이번주 그리스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학폭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다영 자매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에 이어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몸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흥국생명에서 각각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과 4억원(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을 받던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PAOK와 6만유로(약 8300만원), 3만5000 유로(약 48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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