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회 입법조사처 "韓 상속세 55%, OECD서 두번째로 높아…개편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9:18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9:18

'OECD 상속세와 시사점' 보고서
현행 상속세 이중과세 우려 제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회 입법조사처가 현행 유산세를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일 발간한 ' OECD 회원국들의 상속관련 세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유산세보다는 상속인 개개인에 대해 유산 귀속에 의한 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이 이중과세 논란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1일 발간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의 상속 관련 세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행 유산세 방식을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 [사진=뉴스핌DB]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속세를 부과하는 OECD 24개국 가운데 한국, 미국, 영국, 덴마크 4개국만 취득과세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취득과세형의 경우 상속재산 자체에 대해 상속세를 부과한다. 상속재산이 10억원일 경우에 이 재산 전체에 대한 세금을 매기는 식이다. 이미 재산세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상속분에 대한 세금을 다시 매겨 이중과세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반면 유산취득세의 경우 전체 상속재산이 아닌 상속자 개개인이 취득한 재산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긴다. 일본, 호주,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 OECD 20개국이 이를 적용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도 지난 2019년 발표한 재정개혁보고서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변경하되, 과표구간과 공제제도 등을 함께 세수 중립적으로 개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다만 유산취득세 역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허위 분할신고가 성행할 수 있고, 유산분할 실태 관련 공시가 불비돼있는 경우 적정한 세무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입법조사처는 지적했다.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OECD 회원국 중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계상속에 대한 OECD 회원국 평균 최고세율은 15% 수준이다. 일본이 55%로 가장 높고, 우리나라가 50%로 뒤를 이었다. 이어 프랑스 45%, 영국·미국 40%, 스페인 34% 순이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