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0만4723명, 사망자 666명으로 증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600명대 후반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틀만에 사망자가 10명이나 발생했다.
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690명 늘어난 10만47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일 6명에 이어 이날도 사망자가 4명이나 추가돼 누적 666명으로 증가했다. 백신접종이 1차 기준 70%를 넘어선 이후 이틀만에 10명이나 사망한 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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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종사자 및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9월21일~10월3일 동안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10.04 leehs@newspim.com |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사망자는 60대 1명, 80대 3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5일 검사건수는 7만9500건이며 전일 6만1079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690명으로 양성률은 1.1%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총 2160병상이며 사용중인 병상은 1587개로 가동률은 73.5%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3개고 사용중인 병상은 202개로 가동률은 60.7%,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1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81개고 사용중인 병상은 43개로 가동률은 53.1%, 입원 가능한 병상은 38개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5720병상이며 2342개(40.9%)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303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신규 249명, 누적 2985명으로 현재 1914명이 치료중이다.
신규 확진자 690명은 집단감염 25명(3.6%), 병원 및 요양시설 13명(1.9%), 확진자 접촉 272명(39.4%), 감염경로 조사 중 375명(54.4%), 해외유입 5명(0.7%)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31명(19%), 30대 120명(17.4%), 50대 99명(14.3%), 40대 95명(13.8%), 60대 80명(11.6%), 10대 67명(9.7%), 70세 이상 62명(9%), 9세 이하 36명(5.2%)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마포구 소재 시장 관련 13명(누적 59명), 구로구 소재 어르신돌봄시설 관련 3명(25명), 강서구 강서농산물도매시장 관련 2명(2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10명) 등이다.
강서구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종사자 1명(타시도)이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25명에 이어 5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23명이다.
접촉자 193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6명, 음성 944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휴게실을 함께 이용하고 도매나 하역 업무상 종사자가 여러 업소와 연관이 있으며 일부 종사자는 작업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 운영을 일시 중지하고 4일부터 시장안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중이다. 또한 5일부터 유통종사자 대상 선제검사 행정명령도 시행중이다.
강남구 소재 학원에서는 수강생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7명에 이어 5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16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59명으로 나타났다. 해당시설은 수강생들이 장시간 수업하며 화장실 및 놀이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6일 0시 기준 1차 접종은 745만8216명(78.5%), 2차 521만8486명(54.9%)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5만4181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698건 늘어난 4만9706건으로 이중 98.7%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1만7570회분, 화이자 100만1304회분, 얀센 1만2240회분, 모더나 18만5510회분 등 총 141만6624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