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지난해 마약사범 2만명 첫 돌파…10대 마약사범도 3배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12:48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12:48

지난해 마약사범 2만7611명 기록
20대 44.2%↑ 여성 79.4%↑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지난해 마약사범이 2만7611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50% 증가한 것이며, 10·20대와 여성 마약사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노만석 부장검사)는 26일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했다. 범죄백서는 마약류 범죄동향을 분석하고 검찰의 대응현황 및 국제협력방안 등을 수록한 것으로, 검찰은 1990년부터 매년 1회 자료를 발간해 오고 있다.

2019~2023년 마약·공급사범 인원. [자료=대검찰청]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은 총 2만7611명으로, 전년도(1만8395명) 대비 약 50.1% 증가했다. 공급사범 또한 전년도(4890명) 대비 약 87% 증가해 9145명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10·20대 마약사범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10대 마약사범의 경우 전년도(481명) 대비 약 207% 폭증한 1477명을 기록했으며, 20대 마약사범 또한 전년도(5804명) 대비 약 44.2% 증가해 8368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마약사범의 비율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여성 마약사범은 8910명으로, 이는 전년도(4966명) 대비 약 79.4% 증가한 것이다. 마약사범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1년(23.6%) 소폭 감소한 이후 2년간 증가해 지난해에는 32.3%를 기록했다.

마약류 압수량도 소폭 증가했다. 전년도 마약류 압수량은 804.5kg이었으나 지난해 마약류 압수량은 998.0kg이었다. 단 2019년 마약류 압수량이 362.0kg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2.7배가 급증한 것이다. 마약류 압수량은 2021년 1295.7kg을 기록한 바 있다.

검찰은 국내 유통 마약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수입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소재 국제 마약밀수 조직들이 바디패커·국제우편 등을 통해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한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 밀수사범은 2019년 196명이었던 데 반해 지난해에는 590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이에 검찰은 마약 전담 수사팀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사건처리기준 및 양형기준도 강화를 논의한다는 것이 검찰의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했으며, 같은해 4월에는 관세청·경찰·국가정보원·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 및 실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 마약류범죄에 대한 30여년간 누적된 분석정보를 토대로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공조해 마약류 밀수·유통범죄,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범죄 등 공급사범을 엄단하고, 단순 투약사범의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을 방지함으로써 마약류범죄를 근절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