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손상·충돌·안전사고·좌초, 대부분 인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근 5년간 해양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손상, 충돌, 안전사고, 좌초 등 대부분이 인재(人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해양사고 및 사망·실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양사고는 2016년 2307건에서 지난해 3156건으로 매년 증가해 최근 5년간 1만3687건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른 사망·실종자도 6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2021.04.20 leehs@newspim.com |
특히 수상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수상레저기구 등 비어선 해양사고는 지난 2016년 661건에서 지난해 1056건으로 60%나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어선의 해양사고 증가율은 28%(2016년 1646건, 2020년 2100건)로 나타났다.
해양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730건(30.75%)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유물 감김 1795건(11.6%), 충돌 1376건(8.9%), 안전사고 992건(6.4%), 좌초 849건(5.5%), 운항저해 825건(5.3%), 화재폭발 684건(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유물 감김은 2018년 278건에서 2019년 346건, 2020년 358건, 2021년 8월 기준 223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김선교 의원은 "해양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망·실종자도 끊이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사고 대부분이 인재(人災)인 만큼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전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해 소중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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