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벨트 완성해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GTX D 전면 재검토 및 A·B·C 조기 착공도 약속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경기지역 발전 공약으로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내의 격차도 빨리 완화하고 해소해가야 한다. 경기 북부만 인구가 390만 명,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 규모이지만 재정자립도는 북부가 29.9%, 남부가 45.3%로 격차가 크고 그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낙연 캠프] 2021.09.30 mine124@newspim.com |
그는 이어 "경기도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평화협력과 북방경제 거점으로 만들고 강원도 접경지역과 연계해 평화경제협력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고성을 오가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향후 경의선 남북고속철도화 사업을 통해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유라시아 고속 철도망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반도체 관련 소부장 클러스터를 구축해 K-반도체 벨트를 완성하는 등 경기도를 미래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5월에 김포골드라인을 출근시간에 탔는데 참으로 참담했다"며 "그런 교통지옥을 해결하는 것은 '교통 정의'의 문제다.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경기도민이 257만명, 그분들의 출근 시간이 평균 1시간 24분인데 이런 문제들이 경기도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에도 엄청난 손실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러한 경기도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직주근접과 교통 정의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GTX-D 노선은 전면 재검토 및 A, B, C 노선은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종합 발전 전략으로는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발전 전략을 통해 국제 경쟁력과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 지수를 더욱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인프라, 교통망, 주택공급 등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산층 경제 5대 성장전략으로 좋은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여 고용률 70%와 노동소득 분배율 70%를 달성하고 연간 20조원을 투자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손실보상은 고정비를 포함하고 피해 기간 산정도 확대하겠다"며 "추가 20조원을 투자해 한국형 임금보호제(PPP)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내 집 마련과 주거복지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국가 보증제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 상향 등 내 집 마련을 국가가 더욱 지원하겠다"며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양질의 공공주택 100만호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 국가책임제도 시행해 만 5세까지 월 100만원의 영유아수당을 지급하고, 어르신들께 드리는 기초연금을 월 50만원으로 올리겠다"며 "유치원 무상급식과 경로당 무료중식도 시행하고, 온종일 초등학교제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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