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0) 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1.05.11 kh10890@newspim.com |
이들 부부는 지난해 8월 31일, 10월 10일 2차례에 걸쳐 광주 동구 산수동 한 교차로 앞에서 차선 진행 방향을 지키지 않는 차량을 상대로 교통사고를 내 167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비보호 좌회전이 금지된 차선을 미리 숙지한 뒤 이 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을 고의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들의 아기도 차량에 태우고 범행했으며, 첫 범행 당시 아기는 생후 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7월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혼자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17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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