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년 상반기 K팝 시장을 뒤흔들었던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하반기에도 연이어 컴백해 '하이브 천하' 굳히기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 K-팝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겼던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7월 24일 자) 1위와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7월 26일 자) 1위를 기록했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약 2개월 만에 3억 뷰를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
지난달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를 발매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리패키지 앨범 발매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와 판매량이 합산되면서 9월 4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8위로 재진입했다. 이에 '혼돈의 장: FREEZE'는 통산 13주 동안 차트인하며 올해 발매된 K-팝 그룹 앨범 중 '빌보드 200'에 가장 오래 머문 앨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돌풍의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는 '4세대 핫 아이콘' ENHYPEN(엔하이픈)이다. 엔하이픈은 내달 12일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를 내놓는다. 이를 앞두고 지난 17일 이번 앨범의 첫 번째 트랙 'Intro : Whiteout' 트랙 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
약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엔하이픈은 전작인 'BORDER : CARNIVAL'로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5월 29일 자 '빌보드 200'에서 18위를 찍는 등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저력을 보여 주었다. 이번 'DIMENSION : DILEMMA'의 선주문량은 일찌감치 60만 장을 넘어 자체 최다 선주문량 기록까지 경신했다.
세븐틴도 신보로 10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내달 22일 미니 9집 'Attacca' 발매를 확정한 세븐틴은 27일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지난 6월 미니 8집 'Your Choice' 이후 약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에 힘입어 'Attacca'는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선주문량 자체 최고 기록인 141만 장을 넘겨 또 한번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다.
세븐틴은 전작 'Your Choice'로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136만 장을 기록하며 단일 앨범으로 4개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를 만든 바 있다. 이는 올해 나온 앨범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동 판매량 수치로, 세븐틴의 파죽지세 행보를 실감케 했다. 세븐틴은 이와 함께 'Your Choice'로 7월 3일 자 '빌보드 200'에 15위로 데뷔, 첫 차트인에 성공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는글로벌 K-팝 강자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10월의 컴백하는 세븐틴과 엔하이픈이 새 앨범으로 어떤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를 점령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