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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안전 자산 강세 속 통화별 혼조

기사입력 : 2021년09월21일 04:47

최종수정 : 2021년09월21일 04: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0일(현지시간)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우려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팔자'로 이어이며 달러화를 지지했지만 다른 안전 통화가 달러화보다 강해지며 달러화 강세는 제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2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93.2330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恒大·에버그란데 그룹) 파산설은 중국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전 세계 자산시장을 흔들었다.

뉴욕 증시가 2개월간 최악의 하루를 보내는 등 위험자산이 하락하자 달러화는 반사익을 얻었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에버그란데가 질서 있는 혹은 질서 없는 결과로 갈 것인지 확실해질 때까지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로 전통적인 대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내일(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추소) 관련 언급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말 테이퍼링을 발표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공개하는 경제 전망 수정치와 점도표에서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1727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52% 내린 1.365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8% 상승했으며 스위스 프랑도 0.51% 올랐다.

반면 위험통화로 인식되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미 달러 대비 각각 0.28%, 0.26%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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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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