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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헝다그룹발 안전자산 선호에 미 금리 급락

  • 기사입력 : 2021년09월21일 04:41
  • 최종수정 : 2021년09월21일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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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恒大·에버그란데 그룹) 파산설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며 채권을 띄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37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4bp(1bp=0.01%포인트) 하락한 1.305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6.7bp 밀린 1.8431%, 2년물은 1.0bp 하락한 0.2158%를 각각 기록했다.

헝다그룹의 파산설은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부각하며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했다.

이날 헝다그룹의 주가는 19%가량 하락해 11년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제프리스의 톰 사이먼스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중국 밖 사람들이 지난주 이전까지 헝다그룹의 문제에 익숙하지 않아 헝다그룹이 제기하는 리스크의 심각성이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에버그란데는 솔직히 시장에서 중요한 리스크라기보다는 대화의 주제처럼 느껴진다"면서 "결국 중국은 이런 것이 통제 불가능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21~22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 전망 수정치와 점도표로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를 가늠해 볼 전망이다.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발표하려는 연준의 이번 성명 문구 변화 역시 주목된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위해서는 이번 주 나오는 성명에서 힌트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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