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추석 전날인 20일 서해 중부 해상의 기상 악화로 인천과 백령·연평도 등 서해 5도서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과 8시 30분 각각 인천 연안부두를 떠나 백령도로 가려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또 오전 7시 백령도를 출항, 인천으로 오려던 옹진훼미리호의 운항도 취소됐다.
오전 7시 인천에서 연평도행 플라잉카페리호도 출항하지 못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사진=인천시]2021.09.20 hjk01@newspim.com |
이날 오전 6시 40분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는 최대 3m의 높은 파도와 초속 14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서해 5도서를 제외한 제외한 덕적도와 이작도 등 인천 앞바다 섬을 오가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13척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추석 전날인 이날 하루동안 귀성객 1만2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을 찾을 예정이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운항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날 오후 여객선 이용 귀성·귀경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추석 연휴 기간 섬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소 432차례에서 504차례로 늘렸다.
여객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객선 정원의 50%만 태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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