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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동학개미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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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개인들이 여기서도 물린다면 심리적으로 지칠 수 있다.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에 밀려 개인들이 카카오를 못 샀기 때문에 빠지기를 기다려 사는 것은 별 문제 없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가 물린 상황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에서까지 그렇게 된다면......"

자산운용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유명 매니저의 말입니다. 정부 규제 이슈에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소위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폭풍 매수'로 대응에 나서면서 혹시나 하는 걱정에서 나온 말이지요.

지난 8일 카카오와 네이버 급락 당일 개미들은 두 종목 주식을 합해 1조 원(카카오 6206억 원, 네이버 3506억 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이후로도 순매수 행진은 계속돼 지난 13일까지 4거래일 동안 개미들은 카카오 1조411억 원, 네이버 5072억 원어치 끌어모았죠.

빚을 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8일 고객예탁금이 약 8조3000억 원 줄었습니다. 그 이튿날에도 90억 원 빠졌구요. 반면 융자잔고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가진 돈으로 주식을 사다 모자르니 돈을 빌려서 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들 개인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카카오와 네이버 매수에 달려들고 있을 때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은 부지런히 내던지고 있습니다.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은 카카오(7504억 원), 네이버(3166억 원)를 더해 1조 원이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카카오 3332억 원, 네이버 2054억 원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는 쭉 미끄러졌습니다. 해당 4거래일간 카카오 주가가 19.2%, 네이버 주가는 8.2% 하락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 모릅니다.

사실 개미들이 정보력과 자금력 그리고 시스템 등의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을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영원히 그 격차를 좁힐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구요.

얼마 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나온 보고서를 봐도 그렇습니다. 개인이 직접투자를 통해 주식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코로나19 국면에서 나타난 한국 주식시장 개인투자자의 거래행태와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는 분산투자 수준이 낮고,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에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거래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수익률보다 저조한 성과로 이어졌고, 특히 신규투자자의 60%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당장은 그렇다해도 앞으로는 어떨까요. 지난해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가 대거 증시에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조금씩이나마 스마트해져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의미로 읽으면 되겠지요.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다 똑똑해진 투자를 하는 만큼 개인들의 수익률도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더멘털에 대한 집중하고, 또 그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개선된다면 개인들의 수익률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수익률뿐만 아니라 우리 증시 자체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도 가능해 보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으로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그런 만큼 자금 유입도 크고 활발해지게 되면 증시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얘기죠.

자본시장연구원의 황세운 박사는 "아직은 그 정도 단계까지 도달했다고는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하면서도 "개인들로부터 자금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고, 당분간은 계속해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이게 결국 국내 증시의 업그레이드로 연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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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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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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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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