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광주를 찾아 "보수정당이라고 해서 배척할 시기는 지났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에 박수 받고 떠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광주·전남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저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며 "그동안 대구와 광주는 정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지만 대구·광주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오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10 kh10890@newspim.com |
이어 "지방의 대학들을 키우고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려면 반도체 미래도시가 지역에 와야 한다"며 "그러면 지방 청년들이 대학 졸업을 하고 수도권으로 직장을 가야 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의 싸움이다"며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후보가 유승민인만큼 최종 경선에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문제와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 해왔다"며 "성공한 경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는 누구보다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저 사람 뽑았더니 후회 안 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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