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인 스타 인터뷰] 배우 '바이수', "묵묵히 성장해 나가고 싶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드라마 '빙구소년(冰球少年∙아이스하키소년)'이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빙구소년'은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극중 한 부모 가정에서 어렵게 자란 대학생 아이스하키 선수 역을 맡은 중국 배우 바이수(白澍)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는 "운동선수들이 남몰래 흘린 땀과 눈물을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길 바란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케이팡탄]

바이수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연소파소년(燃燒吧少年)'으로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연소파소년'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청설루(聽雪樓)',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我女朋友的男朋友)', '유리(琉璃)' 등의 여러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바이수는 무협 드라마 '천룡팔부(天龍八部)'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뉴스핌·월간 ANDA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정보 제공업체 '케이팡탄(K-訪談)'과 함께 중국 배우 바이수를 만나 최근 작품 근황과 배우로서의 포부 등에 대해 전해 들었다.

[사진=케이팡탄]

1993년 12월 28일 베이징에서 태어난 바이수는 상하이희극학원을 졸업한 뒤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연소파소년'에 출연하며 처음 대중 앞에 섰다.

홍팀의 기대주였던 바이수는 첫 무대에서 '몽일장(夢一場)'을 부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흰 셔츠에 기타를 매고 나지막한 독백으로 시작한 무대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홍팀과 백팀으로 이뤄진 최종 데뷔조 선정에서 바이수의 이름은 결국 불리지 않았다.

데뷔조에 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지는 않는 지를 묻자 바이수는 "아쉽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돌은 그 당시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다"며 "물론 조금이나마 미련이 남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때 더 열심히 했더라면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주변 친구들의 질문도 듣는다는 바이수는 "인생은 아쉬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케이팡탄]

세상은 훌륭한 인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법. 바이수는 곧장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어릴 때 드라마 선검기협전(仙劍奇俠傳)을 좋아했다"며 "극중 남자 주인공 후거(胡歌)의 연기가 뇌리에 강렬하게 자리잡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배우 후거가 상하이희극학원을 졸업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학교를 지원했다"며 "그때부터 배우의 길에 접어든 셈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수의 첫 주연 작품 '천룡팔부'가 현재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천룡팔부는 중국 작가 진융(金庸)의 고전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바이수는 극중 의협심과 정의감으로 가득 찬 인물 돤위(段譽)를 연기했다.

천룡팔부 이야기가 나오자 바이수는 작품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극 초반에 평범한 공력을 지닌 돤위가 무량산에 운집한 군웅들을 향해 '무량한 마음에는 네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자(慈), 둘은 비(悲), 셋은 희(喜), 넷은 사(捨)이다'라 외치며 옳고 그름에 대해 논하는 장면이 있다"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의협심이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천룡팔부(天龍八部)'스틸컷. [사진=케이팡탄]

'천룡팔부'는 고전 무협 드라마로 이미 여러 번 리메이크 된 작품이다. 이번 작품과 다른 리메이크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바이수는 "리메이크 된 작품을 많이 참고하지는 않았다"며 "이 작품은 다른 작품들보다도 좀 더 원작에 가깝게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부적인 부분에서 크고 작은 수정이 있었고 일부 감독의 아이디어가 추가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도 이미 원작에 익숙해졌다 보니 시나리오를 보고 어떤 장면을 구현한 것인지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어 대사와 스토리를 원작 그대로 살리기 수월했다"고 회상했다.

바이수는 "이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돤위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건 확실히 부담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부담이 연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예민하지 않았던 시기라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아 극 중 역할에 완전히 빠져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천룡팔부(天龍八部)'스틸컷. [사진=케이팡탄]

모든 배우는 자신의 입지와 비전에 대해 고민한다. 바이수도 예외일 리 없다. 하지만 그는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뚜렷한 생각도, 큰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저 성실한 배우로 남고 싶다는 바이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한 선배가 언급했던 '흐르는 물은 자리를 다투지 않고 그저 흘러갈 뿐이다'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것은 변한다"며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는 묵묵히 성장해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하하)"고 전했다.

gu121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