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경 소형선박 70대 선장 월북했다 복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70대 선장이 운항하던 1t급 소형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월북했다 복귀하는 상황이 발생해 군당국과 해경이 월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저녁 "오늘 오후 4시경 백령도 서북방에서 우리 소형선박(1t급) 1척이 GPS고장으로 NLL을 월선하였다가 복귀한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해 NLL 인근 어장 현황 [그래픽=해양수산부] 2020.10.08 hjk01@newspim.com |
합참은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군 당국으로부터 이날 오후 5시 17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백령도 주민인 70대 A씨가 1t급 소형선박을 몰고 NLL 이북으로 넘어갔다가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
해경은 군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해당 내용을 인지했으며, 인천해경 백령파출소를 통해 월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고령자이고, 늦은 시간이라 내일(3일) 오전께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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