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젠큐릭스는 2일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BCT'의 코드 등록을 마치고 첫 직접처방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진스웰BCT는 국가 기관의 정식 판매 허가를 취득한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에 이어 지난해 혁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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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젠큐릭스] |
유방암 절제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낮은 저위험군 환자들은 고통스러운 부작용이 따르는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기존 병리검사법은 예후 예측의 정확도가 낮아 저위험군 환자들을 잘 판별하지 못해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까지도 항암치료를 받는 과잉치료 문제가 있었다.
진스웰BCT는 젠큐릭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바이오마커와 알고리즘을 통해 10년내 재발 확률을 예측하고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검사다. 검사결과가 나오는데 3주가 걸리는 경쟁제품과는 달리 일주일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서 추가적으로 진스웰BCT 코드 등록이 현재 진행 중이며 코딩이 완료되는 병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도 순차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모든 종합병원들이 진스웰BCT 검사를 도입함으로써 환자의 불필요한 항암치료 고통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부담도 줄이는 것이 10년전 회사를 설립한 목적"이라며 "현재 코드 등록이 완료된 병원들 외에도 다수의 병원들에서 코드 등록을 진행하고 있어 직접 처방이 가능한 병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