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적합성 필름 자체 및 제조방법에 관한 모든 특허 확보
기존 제품 대비 탄성과 접착성 차별화…적용 분야 확장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노테라피가 생체적합성 필름 관련 모든 특허를 취득하며 제품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노테라피는 '생체적합성 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생체적합성 필름 자체의 탄성 특성과 외부층 및 내부층 필름 형태' 관련 내용이다. 지난 7월 생체적합성 필름 제조방법 특허에 이어 이번에 추가적으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생체적합성 필름 자체 및 제조방법에 관한 모든 특허가 확보됐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로고=이노테라피] |
이노테라피가 특허를 취득한 생체적합성 필름은 혈류 흐름 및 연동 운동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표면적의 변화가 생기는 혈관, 위, 대장, 소장, 심장, 폐 등 다양한 장기 수술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탄성 필름으로 기존 제품이 구현하지 못 하는 탄력과 접착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특허를 기반으로 장기 수술 이후 문합 부위의 공기 및 체액 누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밀폐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장 문합에는 일본의 네오베일이 유일한데, 피블린글루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혈액응고장애 환자 등에게 적용이 어렵고 장의 연동운동을 견디기에 밀착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노테라피의 생체적합성 필름은 혁신적인 물성을 나타내며, 생체 내 탄성과 접착성이 높아 임상 차별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기에 약물을 패치형태로 집중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향후 적용분야를 확장해 지혈제 시장에 이어 밀폐제 시장까지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